ID : punkkat

시루떡과 같은 비주얼(...)의 티라미수입니다 ㅋㅋㅋㅋ 먹고싶은 맘이 앞서면 비주얼은 망할수밖에 없는거같네요 ㅋ_ㅋ

생긴건 저래도 내용물은 꽤(?) 정성이 깃들었답니다ㅋㅋ(홈메이드 그레이엄크래커와 홈메이드 마스카포네 치즈!)

일반 티라미수와 달리 제스타일로 좀 레시피를 바꿨어요:) 치즈층만 미친듯이 두꺼운 티라미스가 느끼하다 생각하거나, 맨 밑의 카스테라가 씹히는 맛이 없어 싫으시거나(씹는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거나) 하시는 분은 저랑 비슷한 취향...

만들고 보니 티라미수계의 이단아... 같지만 맛있어서 ㅠㅠ 올려봅니다ㅋㅋ

먼저 커피를 진하게 탄 후, (전 믹스커피 1봉지 걸러서 커피만 썼어요 ㅋㅋ물은 종이컵 1/3정도) 차게 식혀둡니다.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상온에서 부드럽게 펴지도록 섞어요. 비율은 취향대로 하시면 돼요. 전 마스카포네 치즈가 적어서 그냥 1:1 비율로 썼어요 약 80g씩:)

설탕 밥숟가락으로 2숟갈 넣어(설탕의 양도 제취향...ㅋㅋ) 휘핑한 생크림 150ml과 치즈를 섞어줍니다.

초콜릿도 40g정도 칼로 잘게 다져줍니다. 그럼 준비는 끝!

이제 밑에 기름종이를 깔고 밑이 없는 정사각틀을 얹습니다. 저는 틀 없어서 그냥 쿠킹호일 접어 말아 썼어요(...) 전15*15로 만들었어요.

맨 밑에 그레이엄 크래커를 모양대로 깔고 위에 커피를 붓으로 발라줍니다. 시중에파는 다이제가 젤 비슷한 식감과 맛인거 같으니 그걸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 위에 치즈+생크림 섞은걸 쿠키보다 조금 두껍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크래커를 한겹 또 깔고 처음처럼 커피를 붓으로 발라줍니다.

또 그 위에 치즈+생크림을 크래커 두께만큼 깔아줍니다.

그 위에 크래커+커피를 한번더 깔아준 후, 치즈+생크림+초콜릿 다진것을 같이 넣어 섞어가며 펴서 깔아줍니다.

그럼 끝! 정리하면 티라미수 층은 밑에서부터 크래커→치즈생크림→크래커→치즈생크림→크래커→치즈생크림초콜릿 요렇게 되는거죠.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합니다. 그러면 칼로 틀이랑 티라미수 분리하기 쉬워요. 사실 혼자먹을거면 락앤락 깊은 통에 만들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되는데 이번엔 그냥 케이크처럼 만들고싶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ㅋㅋ 

모양이 너무 ..... 그래서 코코아 파우더라도 뿌리면 나아질까 싶어 뿌렸더니 그냥 시루떡이 되었습니당... ㅋㅋ 그래도 맛은 너무너무 좋아요 ㅠㅠ 온 가족에게 사랑받는 맛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