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하면서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겠죠?
여러분이 모두 알고 있는 흔한 것이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는 의미로 이 글을 쓰게 됩니다.

밀가루는 용도로 많이 나누게 되는데요...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이 되겠습니다.
밀가루의 성분을 보면 일반적으로 탄수화물(65~78%), 단백질(6~15%), 지질(2% 전후),회분(1%이하) 수분(14~15%)로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밀가루를 얘기하면서 글루텐이라는 물질을 빼놓을 수가 없죠. 위의 성분을 보면 글루텐은 눈을 씻어봐도 없네요.
밀가루 얘기를 할때마다 빠지지 않던 글루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이 글루텐은 반죽의 점탄성과 매우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글루텐이라는 것은 밀가루의 단백질이 물과 만나게 되면서 형성이 되는 것이랍니다.
흔히 글루텐이 많은 순서대로 강력분>중력분>박력분으로 구분을 하게 되죠. 그렇다면 단백질이 많은 밀가루가 글루텐이 많겠죠?

단백질이 많은 밀로는 강력분을 만들고 단백질이 적은 밀로는 박력분을 만든다는 말이되겠네요. 일반적으로 밀 조직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경질밀과 연질밀로 나누는 데, 경질밀이 단백질의 함량이 높아서 강력분을 만들고 연질밀은 단백질의 함량이 낮아서 박력분을 만드는 데 사용이 된답니다.(그 외에 파스타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듀럼밀이 있는데 단백질함량이 25%나 되며, 단단하다 못해 쉽게 부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밀가루는 구입하신 후에 포장을 뜯으면 반드시 밀폐용기에 옮겨 놓고 사용하시는게 좋답니다. 이유는 고운 입자이다 보니 습기와 냄새를 매우 잘 흡수하기 때문이죠. 물론 벌레도 있겠네요.살짝 귀찮으시더라도 반드시 밀폐용기 잊지 마세요.

*이런...밀폐용기의 뚜껑에다가 강력분/박력분을 붙여놓으셨다가 뚜껑이 어느게 제짝인지 몰라 낭패보신 적 있으시다구요? 그러면 손바닥안에 밀가루를 올려놓구 주먹을 꼬~~옥 쥐었다가 펴 보세요. 그러면 좀더 잘 뭉쳐진 형태를 유지하는 밀가루가 박력분이랍니다.(사진이 있는데 못찾겠네요..찾으면 꼭 올려놓겠습니다.)

*외국사이트의 레시피를 참고하시려는 분을 위해 밀가루의 영어표기를 알려드릴께요.

강력분 => hard flour, strong flour, bread flour
중력분 => medium flour, all purpose flour
박력분 => soft flour, weak flour, cake flour

*잘못된 정보가 있다거나 궁금하신 점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